나무모아와의 인연은 벌써 18년이 다 되갑니다.

신혼가구외에 지금까지 저희집 가구의 대부분은 '나무모아 가구'인데요.

원목 특유의 자연친화성과 긴 세월에도 질리지 않고 쓸수있는 내구성때문이 아닐까 싶어요.

어항이 놓여있는 저 다용도장은 12년쯤 되었는데, 말그대로 이런 저런 잡다구레한 살림과 저장식품들이 가득한 요기한 물건이라

공간이 좀더 확보되면 하나 더 만들 생각이랍니다.

10년 된 침대는 원래 2층 침대였는데 아이들이 각자의 방을 갖게 되면서 1인용으로 사용중입니다.

저희 경우 한식요를 얹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이 평상형 침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.

밑에 3개의 서랍장이 있어 공간 여유가 없는 아이방에 너무 요긴하게 쓰고 있답니다.

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만든 레드오크 4단 서랍장입니다.^^

지금까지 미송, 엘더, 홍송(?)으로만 주문제작의뢰를 했었는 데요.

간만에 보게 된 나무모아 홈피에 있던 레드오크 서랍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장님과 오랜 고심 끝에 저 서랍장을 만들게 되었어요.

항상 수납이 부족하다보니 다소 큰 사이즈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사장님께서 그렇게 하면 나무가 휠수 있다고 말리셨거든요.

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들어주시면서도 전문가다운 조언을 아끼지않는 모습이 언제나 감동입니다.

흔하게 사용되는 목재가 아니다보니 다소 긴 시간을 기다려서 받게 된 물건인데

실물이 너무 예뻐서 완전 선물 받는 느낌이었어요.^^

무늬를 맞춰서 제작하다보니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어 더욱 고급스럽고 멋지답니다.

이것 말고도 책장만 10개, 아이들 어릴때 구입한 책상이며 다양한 나무모아 가구들이 있는데

이걸 다 올리면 가뜩이나 정신없는 저희집이 그대로 노출될 듯 해서^^;;

그나마 깔끔하고 제가 좋아하는 가구들로 올렸네요.

카메라가 워낙 구려 사진이 실물보다 훨 못하네요.-.-;;

항상 행복하시고, 예쁘고 튼튼한 건강한 가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^^